무릎인공관절, 퇴행성관절염

 

 

우리 아버님이 일을 많이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어느 날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많이 아프셔서 수술을 생각하시더라고요. 무릎관절 사이에 연골이 다 닳아서 뼈와 뼈가 부딪쳐서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발, 손, 어깨 모든 관절 중 가장 유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무릎은 체중부하가 높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 것이 류머티즘 관절염과의 차이점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통증이 나타납니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하여 무릎 관절에 발생할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도 있고, 손가락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헤버딘 결절이라 불리는 골극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낡은 관절을 제거하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예전에는 너무 번거로운 수술, 두려운 수술이었으나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성공적인 인공관절 치환술을 위해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른 모양의 무릎 관절에 따라 적절한 인공관절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좌식생활에 맞는 고굴곡 인공관절, 수명이 길어진 세라믹 인공관절, 타원형 모양의 여성용 인공관절 등 다양하게 선택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15~20cm 정도의 피부 절개가 필요합니다. 절개가 클수록 수술 후 통증 및 절개 부위 회복과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약 2주 정도 걸립니다.

 

수술 후 90~95% 환자는 약 10~1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환자의 개인적 관리의 차이와 의사의 숙련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용 년 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최근 세라믹 등의 첨단 소재의 개발로 인공관절 수명이 더 길어졌다고 알려져 있어서 정기적인 관리나 과도한 운동을 피하면 인공관절의 수명은 3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95% 이상은 수술 후 양호한 결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환자 상태, 통증, 연령,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시기에 수술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