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뇌전증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2020. 8. 20. 14:50건강과 다이어트

 

 

 

주위에서 바닥에 쓰러지면서 입에 거품을 물고 사지를 떠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렀었는데 단어 자체가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사회적 낙인이 심하기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습니다.

 

뇌 신경세포가 순간적으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며 발작이 일어나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뇌전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뇌의 손상, 미숙아, 수막염, 뇌혈관 기형 등이며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발작의 분류

  • 전신발작.... 양측 대뇌반구의 넓은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발작을 말합니다.

 

1. 대발작..... 뇌전증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발작으로 정신을 잃고 전신 근육에 강직성 수축이 오며 떨게 됩니다. 이 중 절반에서는 발작 전 순간적으로 전조증상이 일어납니다. 발작이 끝나면 한동안 잠을 자거나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게 됩니다.

 

2. 소발작..... 전조증상이 없이 갑자기 하던 일을 중단하고 멍해지는 증세가 수초간 지속됩니다. 보통 3~4초 정도 길어도 20초를 넘지 않습니다. 필름이 끊긴 것처럼 의식이 중단되고 그 이후 다시 정신이 돌아오게 됩니다. 눈과 입 주위가 미세하게 떨리며 주로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며 숨을 크게 쉴 때 잘 발생합니다.

 

3. 간대성근경련발작..... 아침 기상 직후 잘 발생하며 깜짝 놀라듯 움찔하는 동작이 불수의적으로(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양측으로 나타나는 발작으로 이때 의식은 정상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감에 의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무긴장발작 .....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사라지며 순간적으로 의식소실을 동반합니다. 머리를 갑자기 떨구거나 푹 쓰러지는 발작의 형태로 넘어지면서 바닥이나 물건에 부딪혀 외상을 많이 입게 됩니다.

 

 

 

 

  • 부분 발작..... 대뇌피질의 일부에서 생긴 발작을 말합니다.

1. 복합부분발작..... 행동을 멈추고 초점이 없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의식의 장애와 함께 멍하게 바라보던가 입맛을 쩝쩝 다시던가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자동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의식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동증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2. 단순부분발작..... 대뇌 일부분에서 시작하여 대뇌 전반으로 퍼지지 않고 국한되기 때문에 의식 소실이 없이 의식이 유지됩니다. 신체의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된 발작을 하며 발병 부위에 따라 단순 부분 운동 발작, 단순 부분 감각 발작, 자율신경계 증상, 정신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3. 이차성 전신강직간대발작..... 머리 한 부분에서 시작된 부분 발작이 신경세포의 과활동성으로 대뇌 전반에 퍼지면서 전신 발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 부분 발작이나 복합 부분 발작에서 이차성 전신 강직 간 대발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후 첫 번째 뇌전증 발작으로 내원한 환자는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습니다. 두번 이상의 뇌전증 발작이 특별한 요인 없이 나타날 경우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뇌전증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경련제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발작의 형태에 따라 항경련제의 선택이 달라지고, 적정 용량도 다르게 됩니다.

 

약물에 의해 발작이 잘 조절될 경우 이 상태로 2~4년간 계속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후 약을 서서히 중단하면 약 65~70%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으로 잘 조절되지 않거나 장기 투약 후 중단 시 재발하는 경우는 뇌전증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